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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마다 '라면' 먹었다가 '위암'으로 사망한 18살 소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에 매일 '라면'을 먹은 18살 소년이 위암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he Culture Trip / MPR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일 학교가 끝난 후 독서실에서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친구들과 함께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에 매일 밤마다 '라면'을 먹은 18살 소년이 위암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먹은 라면 때문에 건강이 악화돼 사망까지 이른 한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하는 익명의 18살 소년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매일 저녁 늦게까지 공부에 열중했다.


인사이트Health Fitness


오랜시간 앉아 공부를 하던 소년에게 하루의 유일한 낙은 따뜻한 국물이 매력적인 라면을 먹는 것이었다.


야식으로 먹는 라면의 참맛을 알아버린 소년은 대학 입시 시험을 치르기 직전까지 한밤중에 라면을 먹는 행위를 이어갔다.


마침내 소년은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붙었고, 입학할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복통에 고통스러워하던 소년은 속이 메스껍고, 위장이 팽창하는 등 건강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챘다.


결국 소년은 급히 찾아간 병원에서 '위암 말기'를 진단받고 말았다. 


병원 측은 어떻게든 소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소년은 그후 약 1년 정도 암과의 사투를 벌이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꿈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소년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연을 전해 들은 내과 의사 리우 박사는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장 건강에 정말 좋지 않다"며 "탄 음식, 소시지, 훈제 고기를 포함한 각종 면요리 또한 조심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