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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 인증샷’ 덕분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사진)

페이스북에 민낯 사진을 올리고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따라하던 여성이 스스로 유방암을 발견해 화제다.

via Jackie Nicholas facebook

 

페이스북에 '생얼 인증샷'을 올리고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따라하던 여성이 스스로 유방암을 발견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인터넷에 올라온 유방암 자가진단법으로 암을 발견해 치료받고 있는 30대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35살 교사 재키 니콜라스(Jackie Nicholas)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열풍을 일으킨 '노 메이크업 셀피'(nomakeupselfie)에 자신도 동참했다.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민낯 사진을 시작으로 퍼지고 있는 #nomakeupselfie는 여성의 '암 자가진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재키도 욕조에서 민낯 인증샷 찍어 올린 후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무심코 클릭했다.

 

자가진단법을 따라하던 재키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가슴에서 완두콩 같은 느낌의 작은 덩어리 발견한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 톰 (Tom Nicholas)과 함께 병원을 찾은 그녀는 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일찍 발견 했지만 유방 절제술과 화학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재키는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치료과정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사작한 그녀는 "내게 암을 알려준 인증샷과 함께 암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 치료 탓에 민머리가 된 재키는 인증샷을 자랑스럽게 올리는 등 씩씩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via Jackie Nicholas facebook

 

최근 재키는 "암은 누구나 걸릴 수있다. 그 순간은 절망할 수 있지만 낙관적으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를 위해 자른 그녀의 머리카락은 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기관에 기부돼 훈훈함을 더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