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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걸린 동생 위해 학교 중퇴한 형 (사진)

중국의 17세 소년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 사연이 공개돼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via 신화망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시작한 10대 소년의 이야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망은 중국 남부 광시좡족(Guangxi Zhuangzu) 자치구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7세 소년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학교를 중퇴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3년 소년의 남동생은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leukaemia) 진단을 받았다.

 

후베이성 징산(京山)현에 살던 소년의 가족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병원과 가까운 난닝(南宁)시로 거처를 옮겼다.

 

소년의 부모는 간병을 위해 직업을 포기한 채 막내 아들의 암 치료에 힘썼다.

 

수입이 거의 없다보니 소년의 가족은 생활비는 물론 치료비를 감당하기 점점 힘들어졌다.

  

via 신화망

 

소년은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2014년 춘절(중국의 설 연휴)이 지난뒤 소년은 학교를 그만두고 중국 남동부 광둥성(广东省)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나이가 어려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했지만 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을 치료비에 보탰다. 

 

이른 나이에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지만 소년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via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