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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콘텍트 렌즈 끼고 실명할 뻔한 여성 (사진)

콘텍트 렌즈가 오염된 줄 모르고 착용했다가 거의 실명했다가 수술 후 시력을 되찾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via Mirror

 

콘텍트 렌즈가 오염된 줄 모르고 착용했다가 거의 실명할 뻔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루시 개로드(Lucy Garrod, 27)가 콘텍트 렌즈 부작용으로 한 쪽 시력을 잃었다가 최근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15살 때부터 콘텍트 렌즈를 착용한 루시는 지난 2006년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사진 작업 때문에 렌즈를 낄 수밖에 없던 루시는 어느날 오른쪽 눈이 가렵기 시작했다. 불편했지만 손으로 비빈 뒤 이내 좋아져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그날 오후 루시는 눈을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렌즈를 빼고 화장을 지웠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눈은 골프공처럼 부어올랐다.
 
다음날 결막염이라고 생각해 안약을 처방 받았으나 고통은 점점 심해졌다.

 

via Mirror

 

며칠 후 런던의 큰 병원을 찾고 나서야 비로소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알고보니 렌즈는 관리가 소홀해 오염된 상태였고, 눈을 비비면서 난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궤양이 생긴 것이다.
 
루시는 이로 인해 몇 년간 오른쪽 시력을 잃은 채 살았다. 의학기술이 발전해 최근 레이저 수술을 받고 시력을 거의 회복했지만,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지는 못했다.
 
루시는 "당시 궤양이 몇 mm만 더 컸어도 시력을 완전히 잃었을 것"이라며 충격적인 상황을 회상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