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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생쥐의 등에서 한 뼘만 한 '콩 새싹'이 자라났습니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등 위에 떨어진 콩 씨앗 발아시켜 싹 틔워낸 아기 생쥐의 이야기가 세상에 전해졌다.

인사이트Datar Singh / SWNS.com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밭을 살피던 농부의 눈에 귀여운 아기 생쥐 한 마리가 들어왔다.


반가운 인사를 건넨 것도 잠시, 농부는 생쥐의 등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생쥐의 등에서 푸릇푸릇한 '콩 싹'이 자라고 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라틀람(Ratlam)의 한 밭에서 콩 농사를 짓는 농부 다타르 싱(Datar Singh)이 목격한 장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Datar Singh / SWNS.com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다타르 싱은 자신의 밭에서 콩이 잘 자라고 있는지 살피러 갔다가 우연히 생쥐 한 마리를 포착했다.


그런데 이 생쥐의 움직임이 일반적인 것과 몹시 달랐다. 어딘가 불편한 듯 할 걸음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다시 보니 생쥐의 등에는 콩 싹이 돋아나 자라고 있었다.


등에서 발아된 콩 싹은 어느 덧 성인의 손 기준 한 뼘에 달할 만큼 자란 상태였다.


인사이트Datar Singh / SWNS.com


이 모습을 신기하게 여긴 다타르 싱이 주위에 있던 다른 농부들을 불러모았고, 그 과정에서 영상이 촬영되며 생쥐의 모습이 세상에 전해졌다.


다타르 싱은 생쥐를 조심스럽게 손에 안아들고 집으로 데려가 콩 싹을 제거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쥐는 콩싹을 제거하고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해당 영상을 본 인근 대학의 생물학 과장 시디퀴(Siddiqui)는 "그것은 기적이다. 목 근처 주변에서 식물이 자라났는데도 뇌 손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콩 씨앗이 생쥐의 상처 부위에 떨어진 뒤 발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SW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