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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물'로 떠올라 귀엽다고 난리난 '당나귀+냥+댕댕' 조합

제주를 찾은 이들이 구좌읍 월정리에서 자주 발견되는 신기한 조합의 동물들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최근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에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신기한 광경이 포착됐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당나귀를 타고 산책 나온 고양이와 강아지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귀가 쫑긋 선 당나귀의 귀여운 실물도 신기한데, 그 위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이좋게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일게 했다.


사진을 찍은 이들에 따르면 당나귀와 강아지, 고양이는 제주 구좌읍 월정리에서 자주 출몰한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재밌는 점은 세 친구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다정한 모습으로 산책에 나선다는 점이다.


실제 겨울에는 따뜻한 패딩 점퍼를 입은 강아지 두 마리와 등에 담요를 올린 당나귀의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는 널찍한 당나귀 등 위에서 경치를 구경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부럽게 만들었다.


당나귀 또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인 친구들을 배려한 것인지, 급하게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발을 옮긴다고.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사람들은 당나귀와 강아지, 고양이 같이 평소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에 '브레멘 음악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브레멘 음악대'는 독일 도시 브레멘에 살던 수탉, 고양이, 강아지, 당나귀 등이 만나 음악대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다.


이에 이들 셋의 조화가 꼭 동화 속 동물들의 조합과 같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세 동물에 얽힌 정확한 사연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아름다운 제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는 관광객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