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빠가 누구니?"…자기랑 '1도' 안 닮은 꼬물이 낳고 시치미 떼는 엄마 리트리버

귀여운 점박이 강아지들의 엄마가 된 리트리버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Instagram 'ourgoldenyear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주인아, 난 모르는 일이개!"


달라도 너무 다른 생김새의 아기 강아지 4마리를 출산한 엄마 인절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귀여운 점박이 강아지들의 엄마가 된 강아지 로지(Rosie)의 이야기를 전했다.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인 로지는 얼마 전까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동물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인사이트Instagram 'ourgoldenyears'


당시 로지는 임신 초기였기 때문에 안전한 거처가 꼭 필요했다.


동물 구조대의 케이티(Katie)와 존(John)은 불러오는 로지의 배를 바라보며 로지를 닮은 귀여운 아기 인절미들이 태어나기를 고대하고, 또 고대했다.


얼마 전, 로지는 드디어 배 속에 품어왔던 아기들을 낳았다. 총 4마리였다.


그런데 출산 과정을 지켜보던 케이티와 존의 표정이 영 이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ourgoldenyears'


로지가 낳은 강아지가 로지와 너무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어미를 조금이라도 닮을 줄 알았던 생각은 오산이었다.


갈색 털을 가진 로지와는 다르게 강아지들은 모두 하얀색과 까만색이 섞인 점박이들이었다.


아빠 강아지가 리트리버가 아닌 것은 확실했다. 로지는 마치 '난 모르는 일이오'라며 시치미를 떼고 있는 듯했다.


케이티는 "우리는 로지가 젖소처럼 생긴 강아지를 낳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강아지들과 로지가 모두 건강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현재 녀석들은 임시 엄마·아빠와 지내고 있으며 곧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