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게 장난쳤다간 북한 종말 맞을 것"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 강경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난쳤다간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난을 치면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 강경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6일(현지 시간) 라디오 토크쇼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과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경고했다.
그는 우선 "북한은 클린턴과 부시 등 이전 대통령들 모두에게 장난을 쳤던 전력이 있다"며 "만약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하려다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를 교묘히 조종해왔지만 나에게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까지 하게 됐는데 김정은이 합의를 철회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농간을 부리려 한다면 그것은 최악의 판단"이라며 "내가 김정은이라면 트럼프와 나쁘게 얽히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북한과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가 북한을 변화시켰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고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