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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조는 학생 책상에 올라가 발로 차며 '조롱'한 선생님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 책상 위에 올라가 발길질과 손찌검을 이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Regie Eller'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수업시간에 고개를 숙여 꾸벅꾸벅 조는 학생을 발견한 선생님.


화가 난 선생님이 학생의 책상 위에 올라가 "일어나"라며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년 동안 선생님으로 근무해왔던 여성 리사 휴스턴(Lisa Houston)이 태도 논란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윌리엄스톤의 팔메토 고등학교(Palmetto High School)에서 찍힌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인사이트Facebook 'Regie Eller'


해당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리사가 잠을 자는 한 학생을 깨우는 장면이 논란을 됐기 때문.


리사는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 책상 위에 올라가 발로 학생의 머리와 가슴을 치며 뺨을 때렸다.


또 학생의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일어나라고 소리쳤다.


선생님이 학생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는지 같은 반 학생들은 킥킥대며 친구를 비웃었다.


인사이트Facebook 'Regie Eller'


조롱을 당하는 느낌이 들었던 학생은 고개를 푹 숙여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


리사는 팔메토 고등학교에서만 27년 동안 근무해온 베테랑 교사다. 그러나 그녀의 무례한 태도가 공개되자 비판이 일었다.


오랜 세월 성실한 교사로 알려졌던 리사의 모습에 윌리엄스톤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녀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리사는 오랜 시간 근무해왔던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사이트Facebook 'Regie Eller'


리사는 "영상을 보면 제가 정말 나쁘게 보인다. 하지만 절대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정든 학교를 떠났다.


한편 리사의 은퇴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제자들은 훌륭한 선생님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리사 선생님이 누구보다 모범적이신 분이라며 다시 교직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