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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아베…"문 대통령에게 전화로 회담 내용 듣고 싶다"

한반도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일본 정부도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인사이트좌측부터 포옹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좌) 뉴스1,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반도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일본 정부도 마음이 급해지는 모습이다.


27일 NHK는 아베 총리가 남북 정상이 이뤄낸 판문점 선언을 주제로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을 이뤄낸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북한이 구체적 행동을 할 것으로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이번 회담 내용을 듣고 싶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할 생각이 있음을 드러냈다.


최근 '재팬 패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일본을 제외한 '남·북·미·중' 4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자 불리해진 상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이 '모기장' 밖에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일본이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재팬 패싱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대화가 잘 됐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에 대한 기본적 방침은 일치했고, 앞서 문 대통령과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북정상회담 3일 전인 24일에는 문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의견교환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북한이 한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그리고 중국 및 러시아와 확실히 연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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