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얼굴에 염산 테러 당해 너무 아파 '피눈물' 흘린 조랑말

염산 테러를 당한 8개월이 된 조랑말이 고통스러움에 피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Rainbow Equin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염산 테러를 당해 피눈물을 흘리는 조랑말이 동물 병원에 긴급하게 실려 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스요크셔주 레인보우 에콰인 동물병원에 실려 온 8개월 된 조랑말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체스터필드(Chesterfield)에서 발견된 조랑말은 들판에 쓰러져 다리만 덜덜 떨고 있었다.


한 시민이 작은 몸집의 조랑말에게 다가가 얼굴을 확인하고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Rainbow Equine


조랑말의 얼굴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녹아내려 피가 흥건했다.


힘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던 조랑말의 모습은 그야말로 참담 그 자체였다.


조랑말을 발견한 시민은 동물구조단체(RSPCA)에 즉시 신고해 도와달라 요청했다.


RSPCA 도움을 받아 황급히 동물 병원으로 이송된 조랑말은 쓰라린 고통과 충격이 심했는지 탈진상태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수의사 데이비드 렌들(David Rendle)는 "염산 테러다. 얼굴 전체가 염산으로 뒤덮일 정도면 누군가 고의로 조랑말에게 뿌렸을 것"이라며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염산 때문에 눈에서 코끝까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조랑말은 앞으로 험난한 치료과정을 겪게 될 예정이다.


RSPCA 대변인은 "조랑말을 버린 주인을 포함해 학대한 사람들을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며 조랑말의 치료비는 수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