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죽겠는데 반바지 못 입게 하자 '원피스' 입고 출근한 남성
반바지 입고 출근했다가 쫓겨난 남성은 획기적인 생각을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반바지 입고 출근했다가 쫓겨난 남성은 획기적인 생각을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반바지 대신 원피스를 입고 출근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의 한 콜센터에서 일하는 조이(Joey)는 한여름 더위에도 긴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것이 고역이었다.
조이는 열기가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매일 땀을 뻘뻘 흘리며 답답한 사무실에서 일해야만 했다.
무더위를 견디다 못한 조이는 남색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깔끔한 느낌을 주는 바지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이는 출근하자마자 상사에게 혼난 뒤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회사 내에서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불합리한 규정에 긴바지 대신 원피스를 입고 출근한 조이는 남성 직원들이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직원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조이의 행동을 응원하며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되기를 바랐다.
회사 측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결국 조이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규정을 바꿨다.
조이 덕분에 직원들은 여름에도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치마나 원피스를 입고 출근하는 것처럼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운 여름 동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돼 나도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