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길고양이 배변 더럽다며 마당에 '독극물' 묻은 치킨 던져놓은 여성

앞마당에서 놀던 딸아이의 손에 고양이 배설물이 묻자 화가 난 여성은 고양이를 학살하겠다고 나섰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우) Facebook 'Emma Neville'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앞마당에서 놀던 딸아이의 손에 고양이 배설물이 묻자 화가 난 여성은 고양이를 학살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앞마당에 서성이는 길고양이를 죽이려고 한 영국 웨일스 머서티드빌 출신 여성 엠마 네빌(Emma Neville)에 대해 전했다.


며칠 전 엠마의 딸은 공놀이를 하던 도중, 떨어진 공을 주우면서 고양이 배설물을 잔뜩 만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놀다 들어온 어린 딸의 손에 잔뜩 묻은 고양이 배설물을 본 엠마는 화를 감출 수 없었다. 


엠마는 길고양이에게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독이 든 치킨 네 마리를 그릇에 담고 앞마당에 내놓았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집 정원으로 아무 때나 들어오는 고양이가 짜증 난다"며 "당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우리 집 와서 치킨 먹고 무슨 일 생겨도 난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Facebook 'Emma Neville'


해당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은 "내가 공짜로 앞마당 치워주겠다고 했는데 엠마가 거절했다"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너무 걱정된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현지 경찰은 엠마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도중 엠마는 "너무 화가 나서 그저 고양이 키우는 이웃들에게 경고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실제로 독이 든 치킨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