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같이 산 로또가 1등 '505억'에 당첨돼 똑같이 나눠 가진 직장 동료들

캐나다 한 작은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장 직원 31명이 공동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인사이트Twitter 'AL_Lottery'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공장에서 근무하는 31명 직원이 공동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캐나다 뉴퍼들랜드 래브라도에 있는 컴 바이 찬스 정유 공장(Come By Chance Oil Refinery)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이 로또에 당첨돼 총 6,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05억 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 공장에서 근무하는 총 31명 직원은 지난 3달 동안 각각 5 캐나다달러(한화 약 4,200원)씩 내며 복권을 공동 구매해왔다.


직원 대표로 복권을 구매한 직원 쉐리 모어 히키(Sherry Moore Hickey)는 "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알고 나서도 믿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려 전화를 했는데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당첨됐을 때 상황을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AL_Lottery'


현재 당첨금을 받은 총 31명의 공장 직원들은 각각 190만 캐나다달러(약 16억 원)씩 공평하게 나눴다. 


한순간에 10억이 넘는 돈을 갖게 된 공장 직원 중 5명은 당첨금을 받고서 공장에 사표를 냈다.


남은 직원들은 당첨금을 받은 후에도 공장에서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또에 당첨된 한 직원은 "당첨금으로 주택 담보 대출을 청산하고 새 차를 사고 싶다"라며 "남은 돈은 가족들과 나눠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AL_Lottery'


한편 정유 공장이 있는 곳은 주민 약 222명이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부모나 형제, 친인척 등 가족으로 구성돼있어 마치 자기 일처럼 한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축하해줬다고 CNN은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