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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가능한 자궁 달린 ‘자웅동체’ 남성 화제

영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자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Mirror
 

영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자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에 사는 37살의 신원미상의 남성은 최근 병원으로부터 자궁을 포함한 여성의 생식기를 갖고 있다고 진단을 받았다.

 

이 남성은 평소 소변에서 혈액이 섞여서 나온 탓에 방광암 등을 의심해 진료를 받았던 것이다.

 

담당 주치의는 혈액 및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암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제안했다.

 

MRI 촬영 후 의사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냈다. 이 남성의 몸에 여성의 생식기인 자궁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남성은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기도 했고, 임신이 가능한 자궁을 갖고 있었다.

 

현재 의료진은 이런 희귀한 사례를 학계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수술을 통해 자궁과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남성은 "10대부터 20대초반까지 성관계를 맺은 뒤 통증이 심했고 소변에서 피가 나온 적은 있었다"며 "아무리 내 몸에 자궁이 있어도 나는 정상적인 남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성적 정체성에 대한 부분도 여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남성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남성이 성관계 이후 통증을 느끼거나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것은 월경전 긴장증(PMT)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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