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으로 장난치던 10대 소년, 척추 골절 ‘입원’ (영상)

영국 서퍽(Suffolk)에서 철없는 10대 소년이 에어백으로 장난치다 척추 두 곳이 골절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에어백에 앉아있던 19세 소년 하리 팔리(Hari Farlie)가 에어백 폭발로 척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은 지난 28일 유튜브에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에어백과 자동차 배터리가 전선으로 이어져 있다.

얼마 후 일행 한 명이 버튼을 누르자 에어백이 한순간에 부풀어 오르며 터졌고, 그 위에 앉아있던 하리는 공중에 솟구쳤다가 떨어졌다.

불의의 사고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그는 ​고통스러워하며 일어서지 못했다.

이 비디오를 게시한 카일 라이언스(Kyle Lyons, 24)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리의 척추 두 곳이 골절됐는데, 두 달 동안 보조기를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뼈가 부러질 줄 모르고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다"면서 "사고 즉시 밴을 타고 그를 병원에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카일은 또 "하리는 현재 퇴원했으며 상태가 괜찮다. 더 나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척추 골절로 자칫하면 하반신이 마비되었을 수도 있다"며 사고가 이 정도로 그친 데 대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몇 개월간 장난을 칠 수 없게 됐다"는 말을 덧붙여 사고와 상관 없이 여전한 장난꾸러기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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