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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용돈 끊자 은행서 구걸한 23살 中청년 (사진)

중국의 20대 남성이 부모로부터 용돈이 끊기자 은행을 배회하며 돈을 구걸하기 시작해 질타를 받고 있다.

via NetEase


중국의 20대 남성이 부모로부터 용돈이 끊기자 은행을 배회하며 돈을 구걸하기 시작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사이트 넷이즈(NetEase)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충칭시에 있는 은행은 한 남성이 은행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는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문의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를 궁금하게 만든 이 남성은 23살의 첸동이라는 청년으로 해당 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베이성에 사는 첸동은 "내가 가족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용돈이 끊겼다"며 "돈을 벌기 위해 충칭으로 왔다"고 전했다. 

 

그 후로 첸동은 용기를 내어 은행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끼니를 때울 돈을 빌리러 다닌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그의 옷차림이 꽤 단정해 거지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그가 꽤 우울해 보였다. 그가 곤경에 처해있는 것 같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via NetEase

첸동은 저녁밥을 먹기 위해 경찰에게도 도움을 청했고 경찰은 결국 첸동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연락했다.

 

하지만 첸동의 부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대신 그의 형에게 첸동의 근황을 알릴 수 있었다.

 

형은 첸동에 대해 "첸동은 무직 상태로 직업을 구하지 않고 부모님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왔다"며 "우리는 첸동이 사회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성인이니 스스로 생활비를 버는 것을 배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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