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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사산됐다고 말했지만 사실 배 속 아기는 살아있었다

잘못된 의사의 판단으로 낙태될 뻔한 배 속의 아기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smithsonianmag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을 표정이나 말투만 보고 직감적으로 알아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배 속에서 10달을 품어 세상에 나오게 해주고,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알려준 '엄마'라는 존재다.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관심으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엄마. 우리는 당신의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모성애'라고 부른다.


이러한 모성애가 잘못된 의사의 판단으로 낙태될 뻔한 배 속의 아기를 기적적으로 살려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Meddy Bear'


최근 페이스북 계정 'Diana Lewis'에는 의사의 오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기를 직감적으로 구해낸 여성 홀리 루이스(Holly Lewis)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홀리는 임신 6주 때 계속되는 배와 허리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홀리에게 배 속의 아이가 사산됐다는 검진 결과를 전했다.


아기를 자궁 밖으로 꺼내야 한다고 했지만, 홀리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이를 거절했다.


인사이트Facebook 'Diana Lewis'


그녀는 일주일 뒤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그날도 역시 똑같은 검사 결과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홀리의 직감은 아기가 배 속에 살아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홀리는 의사의 수술 권고를 애써 무시한 채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병원을 3번째로 방문한 날, 홀리는 마침내 아기가 무사히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Diana Lewis'


의사의 오진으로 죽을 뻔했던 아기를 그녀는 엄마의 직감으로 무사히 지켜냈던 것이다.


홀리는 이후 무사히 딸 레이시(Lacey)를 출산할 수 있었다.


그녀는 "레이시는 나에게 기적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검사 단계에서 가끔 이런 일이 있다고 하지만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모성애가 아기를 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로 죽어가던 엄마는 배 속 아기를 살려냈다끔찍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한 여성이 죽기 직전까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