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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끈질기게 집착해도 거절당하자 전 여친 얼굴에 '염산' 뿌린 남성

전 여자친구의 직장까지 찾아가는 집착을 보인 남성은 뜻대로 되지 않자 염산을 뿌리며 보복성 폭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facebook 'อา ลีฟ'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병적인 집착이 재앙을 낳았다. 이별에 앙심을 품은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쫓아가 염산을 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태국 논타부리(Nonthaburi)에 사는 남성 타위사크 응삼사닛(Thaweesak Ngamsanit, 39)이 자신의 전 연인에게 염산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레누라크 분포르삼닛(Renurak Boonpornsamrit, 36)과 그는 지난 9개월간 동거를 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다정한 관계의 둘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피해자는 남자친구의 과도한 집착과 폭행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อา ลีฟ'


의처증이 있던 타위사크는 여자친구가 외출하는 것을 극도로 꺼렸으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폭행하기까지 했다.


레누라크는 폭행이 시작된 지 8개월 만에 가까스로 타위사크와 헤어졌다. 주변 친구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하지만 타위사크의 집착은 이별 후에도 끊이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피해자에게 다시 자신과 만날 것을 강요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가 계속해서 자신을 거절하자 타위사크는 지난 14일 피해자가 일하는 생필품 마트로 찾아갔다.


인사이트facebook 'อา ลีฟ'


그리고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염산을 뿌렸다. 직장에서 변을 당한 피해자는 빠르게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실명했다고 전해졌다.


레누라크는 "그는 처음 한 달간 정말 좋은 남자였다"며 "하지만 갑자기 돌변해서 수시로 폭행을 저지르며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와 가까스로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현장 CCTV 화면을 증거로 입수해 타위사크를 체포했으며 현재 명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른 남자 만나지 못하게 아내의 양손 절단해버린 '의처증' 남편질투에 눈이 먼 남성은 결백을 믿어달라는 아내를 숲으로 끌고 가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