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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밖에 두면 돌덩어리 돼"···'대베리아'로 변해버린 '대프리카'

대구에 불어닥친 강추위를 실감할 수 있는 꽁꽁 언 커피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여름 최고기온 38.4도를 기록했던 대구광역시가 이번에는 추위로 신음하고 있다.


14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대구의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로 나타났다.


낮기온은 영상 3~4도가량이지만 체감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 예정이다.


한파 특보까지 발효된 대구는 나흘째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계속되며 시베리아 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littlesweetapple'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의 추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대베리아 날씨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대구 길거리에 버려진 커피가 담겨있다.


놀라운 것은 커피가 컵 모양 그대로 꽁꽁 얼어있다는 것이다.


실외에 둔 커피까지 딱딱하게 얼려버린 대구 날씨 상황에 누리꾼들은 '대구'에 '시베리아'를 합성한 '대베리아'라는 별명을 붙이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불과 5개월 전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라고 불릴 만큼 폭염에 시달렸다.


무더위가 지나자마자 강추위가 불어닥친 급격한 날씨 변화에 대구 시민들은 쉽사리 적응하지 못한 채, 하루빨리 추위가 사라지기만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의 이 같은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구 지역이 당분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최악의 '북극 한파' 또 온다…"13일 동안 춥고 2일만 따뜻할 것"최악의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13일 동안 춥고 이틀만 따뜻한 '13한 2온' 현상이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불어닥친 '최강 한파'에 저체온증으로 1명 '사망'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급격히 찾아온 한파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