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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서 셀카 찍던 ‘몸짱 강사’ 열차 치여 사망 (사진)

미국의 한 헬스 트레이너가 최근 기차 선로에서 헬스 관련 영상을 찍던 중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via Mirror

 

기차선로에서 셀카를 찍던 몸짱남이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극의 주인공인 그렉 플릿(Greg Plitt, 36)​은 2013년에도 기찻길에서 영상을 찍은 이력이 있다. 

당시 철길에서 다양한 헬스 동작을 선보였던 그렉은 해당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유명세를 탔다.  

팬들은 그에게 인기를 가져다 준 철로가 결국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슬퍼하고 있다.

18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17일 오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철로에서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사망한 모델 겸 영화배우인 유명 헬스트레이너 그렉 플릿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도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플릿은 메트로링크(Metrolink) 선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비디오를 촬영하는 중이었다. 

당시 메트로링크를 지나던 승객 빅터 크로웰(Victor Crowell)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렉은 검정 옷을 입고 있었으며 열차가 지나는 순간 발을 헛디뎠다. 그의 손에는 캠코더가 들려 있었다"고 증언했다.  

via Mirror

현지 경찰은 그의 사망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해당 자리에 있던 사진가와 비디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렉의 한 친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렉은 죽기 직전 선로에서 단백질음료 광고를 촬영중이었다"고 전했다.

플릿은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다수의 헐리웃 영화에 출연해왔다. '헬스계의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유명 피트니스 모델인 제이미 이슨(Jamie Eason)은 "플릿의 사망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그가 없는 헬스 산업은 무의미하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플릿은 죽기 한달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남긴 바 있다. 

남겨진 이들에게 그의 비극적 죽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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