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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상' 상금 2억 다시 기부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여성인권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twitter '미디어몽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여성인권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2억원을 기부했다.


28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0), 김복동(91), 송신도(95) 할머니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여성 평화·통일운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쾌척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들은 지난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이해 열린 '100만 시민이 함께하는 여성인권상 시상식'에서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전달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길원옥 할머니는 '길원옥 여성평화상'을 위한 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과 전시성폭력 피해자 연대를 위해 '김복동 평화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송신도 할머니는 여성인권운동가들의 위안부 피해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교육활동을 위해 '송신도 희망씨앗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할머니들의 기부에 정의기억재단은 "할머니의 깊은 뜻을 이어받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시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기억재단은 11월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시상식을 열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에게 '여성인권상'을 수여했다.


또한 '여성인권상'의 부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지난 8월 15일부터 100일간 '100만 시민 모금 운동'으로 조성한 4억여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정의기억재단' 


나문희 여우주연상 받은 날,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여성인권상' 받았다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평화·여성인권 운동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인권상'을 수상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