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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주러 우리 들어갔다가 '호랑이'한테 물려 고통스러워 하는 사육사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먹이를 주러 온 사육사를 공격한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먹이를 주기 위해 호랑이 우리로 들어간 사육사가 갑자기 달려든 호랑이에 물려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동물원 호랑이 한 마리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육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사육사를 공격해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16살 난 시베리아 호랑이 타이푼(Taifun)에게 먹이를 주러 들어갔던 여성 사육사를 호랑이가 갑자기 덮친 것이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놀라서 넘어진 사육사를 호랑이가 그대로 올라타 팔, 다리 등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사육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사건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에 의해 사육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위급한 상황을 목격한 관람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며 호랑이의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어 도망가게 도왔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의 고성에 실내 우리로 도망을 간 호랑이는 급히 출동한 다른 동물원 직원에게 마취총을 맞고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공격을 당한 사육사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하면 사육사가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건을 목격한 한 관람객은 "사육사가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소리를 지르며 현장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 무서운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진상 조사를 하고 있지만 왜 타이푼이 갑자기 사육사를 공격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호랑이 '으르렁' 울음소리 듣고 단체로 심장마비와 사망한 원숭이들열두 마리의 원숭이들이 호랑이 울음소리에 놀라 심장마비로 단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