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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산한 '시리아 난민' 42세 엄마와 21세 딸

시리아 내전을 피해 터키로 온 모녀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아이를 낳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시리아 내전을 피해 터키로 온 모녀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아이를 낳아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국적의 난민 모녀 파트마 비린치(Fatma Birinci, 42)와 게이드 비린치(Gade Birinci, 21)가 터키의 한 병원에서 동시에 아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시리아에서 살던 파트마, 게이드 모녀는 3년 전 내전을 피해 터키 코니아 시로 왔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모녀는 거의 동시에 임신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고, 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산을 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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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모녀는 동시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들들의 이름은 각각 레제프(Recep)와 타이이프(Tayyip)로 이는 현 터키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의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의사 나임 언살(Naim Unsal)은 이번 일에 대해 "기적"이라고 표현하면서 "모녀가 동시에 출산한 것은 의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겪는 일이다. 모녀와 아이들이 건강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ayyip / gettyimageskorea


한편 모녀가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아들을 낳게 한 '시리아 내전'은 7년 만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터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7년 내전에 종지부를 찍을 노력 강화에 합의했다. 참고로 터키는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을 지원했고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시리아에서 동족상잔을 종식하고 테러를 소탕해 시리아인의 귀환과 평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필요 조건이 조성됐다"고 선언하면서 내전 종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딸 품에 안고 울먹이며 '볼펜' 팔던 시리아 난민 아빠의 근황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시리아 난민 아빠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지현 기자 john2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