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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거리에 출몰한 거대한 코코넛 게 (영상)

미국 하와이의 거리 한 복판에서 유유히 산책을 즐기며 도로를 활보하는 거대한 코코넛 게가 포착됐다.

via KHON2 News/youtube

 

미국 하와이의 거리 한 복판에서 유유히 산책을 즐기며 도로를 활보하는 거대한 '코코넛 게(Coconut crab)​'가 포착됐다.

 

지난 12월 22일 미국 하와이주 지역 방송 'KHON-2'의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 외곽에 사는 할리 캔테르(Holly Cantere)는 도로를 걸어가던 중 2kg이 넘어 보이는 의문의 생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게 한 마리가 유유히 도로 위를 기어가고 있었다"며 "희귀한 구경거리가 나타나자 지나가던 차들이 속도를 늦추고 구경했다"고 말했다.

via KHON2 News/youtube

 

'코코넛 게'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절족동물로 최대 몸무게는 4.5kg, 크기는 90cm에 달한다. 수명은 최장 120년이다.

 

호놀룰루에서 코코넛 게가 목격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이 거대한 게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와이 대학 해양생물학재단 연구자인 로버트 투넨(Rob Toonen) 교수는 "이 게는 나뭇잎, 죽은 새 등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먹는다. ​한 번 먹이를 찾아 나서면 집게에 닿는 대로 먹어치운다"며 "하와이 섬에 코코넛 게가 퍼진다면 토착종 새와 식물에게 큰 피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무법자는 쓰레기통을 갈기갈기 찢기도 하고, 정원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하와이에서는 현재 코코넛 게 취급이 금지돼 있다. 

 

발견된 게는 현재 격리된 상태이며 절차에 따라 이후 호놀룰로 동물원으로 이송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via KHON2 News/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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