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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피해자 옷 벗기고 폭행하려 했다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피해 여중생을 알몸으로 만들고 폭행하려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피해 여중생을 알몸으로 만들고 폭행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8일 부산일보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이 피해 여중생 A양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의 목격자 B양은 "가해자 중 한 명이 A양에게 점퍼를 벗으라고 강요했다"라고 증언했다.


B양은 "A양이 점퍼를 벗으려는 것을 망설이자 가해자가 팔 부분을 직접 빼서 벗겼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B양은 가해자가 A양에게 입고 있던 민소매도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이어갔다.


B양은 "(가해자가) 안에 입던 민소매도 벗으라고 했으나 A양이 민소매는 꼭 입고 있었다"며 "A양이 수치심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B양의 충격적인 증언은 현재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한 딸을 돌보고 있는 A양의 어머니에게도 알려졌다.


증언을 접한 A양의 어머니는 "민소매는 브래지어 겸용인데 그렇다면 아이를 길거리에서 알몸으로 때리려 했다는 것이냐"며 분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양의 어머니는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히고 손발이 다 떨린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 중 한 명인 C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8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C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C양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랑 성관계하면 풀어줄게"라고 한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에게 남학생과의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