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십 년 일한 어부들도 생전 처음 봤다는 희귀 '반투명' 바닷가재

온몸이 새하얀 '반투명' 바닷가재가 붙잡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Alex Tod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온몸이 새하얀 '반투명' 바닷가재가 붙잡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수십 년 일한 어부들도 생전 처음 봤다는 '희귀' 바닷가재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24일 미국 메인주 샤비그 아일랜드(Chebeague Island) 근처 해안에서 푸른빛이 감도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바닷가재 한 마리가 발견됐다.


어부 알렉스 토드(Alex Todd)는 "그물을 건져 올리는데 보통의 갈색 바닷가재들 사이로 영롱한 빛을 뽐내는 바닷가재 한 마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6살 때부터 바다에 나가 수십 년을 일하며 수없이 많은 희귀한 물고기들을 봐왔지만 이렇게 독특한 색깔의 바닷가재는 처음이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Alex Todd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듯 투명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감도는 바닷가재가 보여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토드는 "본래 잡은 바닷가재를 놓아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녀석은 워낙 특이한데다 알을 배고 있어 바다로 방생해 줬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인 코스트 어부 협회는 희귀 반투명 바닷가재를 보고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알비노'가 아닌 '루시즘(leucism)'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시즘은 눈이 붉은 백색증(알비노)과 달리 정상적인 '검은' 눈을 갖는다는 것이 큰 차이다.


인사이트Alex Todd


선명한 오렌지색 자랑하는 '3000만 분의 1' 초희귀 바닷가재방금 쪄낸 듯 선명한 오렌지 색을 하고 있는 초희귀 바닷가재가 발견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