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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구입한 게임기 안에 ‘돌덩이 2개’ (영상)

한 남성이 미국 월마트에서 구입한 ‘플레이 스테이션 4’에 게임기 대신 돌덩이 2개가 들어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via UnderGround / YouTube

 

미국에서 한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게임기 박스 안에 큼지막한 돌덩이 2개가 들어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에 의하면 콜로라도 주 덴버(Denver)에 위치한 월마트(Wal-mart)에서 이고르 박스트(Igor Baksht)가 ​구입한 '플레이스테이션4' 박스 안에 돌덩이 2개가 들어있었다.

 

이고르는 조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3백99달러(한화 약 44만 원)을 주고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입했다. 

 

그런데 박스를 열어본 이고르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게임기 대신 비닐로 포장된 돌덩이가 2개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그는 상품에 대해 문의하러 매장을 다시 방문했지만 닫혀 있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에 매장을 찾았지만 직원은 "돌이 어떻게 거기 들어있는지 알지 못한다"고만 답했다. 

 

via SONY

이고르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그는 반품된 상품을 구입했다. 그때 매장 직원이 "상자가 조금 무겁다"고 말했지만, 마트 측은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의 말을 묵살했다. 

 

진상 고객 취급을 당한 이고르는 "나는 인생에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며 "지금껏 내가 한 일중 가장 잘못된 것은 속도위반뿐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그의 사연은 현지 언론에서 주목했으며 여론은 이고르의 편을 들어줬다.

 

결국 여론이 악화되자 월마트 측은 크리스마스이브날 오후 그에게 연락해 환불을 약속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를 넘기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고르는 "만약 내가 (상자를) 열어보지 않고 선물을 줬다면 조카는 울어버렸을 것"이라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via UnderGround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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