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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해 '물개'처럼 변했다며 주인에게 버려진 '치와와'

온몸에 살이 쩌 마치 '물개'처럼 보였던 치와와 강아지의 '다이어트 성공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lusealdo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너무 많이 먹어 '뚱뚱하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려졌던 강아지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온몸에 살이 쩌 마치 '물개'처럼 보였던 치와와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Pittsburgh)에 거주하는 여성 줄리아 몰리(Julia Morley)는 8개월 전 비만 강아지 루실(Lu-seal, 9)을 처음 만났다.


당시 루실은 '치와와'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거대한 몸을 가져 걷는 것은 물론 움직이는 것도 힘든 상태였다. 실제 녀석의 몸무게는 무려 7.3kg에 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usealdog'


몰리는 "루실은 비대한 몸으로 길거리를 배회해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며 "관절염에 인대까지 찢어지자 녀석은 거의 기어 다니며 생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안쓰러워 입양하게 됐다"며 "다이어트로 새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몰리는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권장 섭취량인 250칼로리 대신 '200칼로리'를 섭취하게 하고, 틈틈이 운동을 시켰다.


강아지의 경우 조금만 몸무게가 많이 빠져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에 장기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천천히 살을 빼나갔다.


인사이트Instagram 'lusealdog'


약 8개월 후 루실을 몰라보게 날렵해졌다. 숨어있던(?) 턱 선이 드러났고, 조막만 한 얼굴에 큰 눈망울은 녀석의 귀여움을 더했다.


녀석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들에게도 다이어트는 신의 한 수(?)", "건강도 찾고, 미모도 찾고 일석이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귀여워했다.


루실의 다이어트를 진두지휘한 몰리는 "루실은 8개월 만에 2.7kg을 감량했다"며 "덕분에 녀석은 이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가벼워졌다"고 감격에 겨워 했다.


이어 "혹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시간에 칼로리를 생각한 적정 양의 사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항상 반려견에게 관심을 가지고 녀석의 변화를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usealdog'


너무 뚱뚱해 여친 못 사귀자 다이어트 돌입한 '배둘레햄' 고양이통통한 뱃살을 자랑하는 고양이가 체중때문에 친구를 못 사귀자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