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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32도' 뜨거운 차량에 방치해 울며 죽어간 두 딸

남자친구와 놀러간다며 두 딸을 뜨거운 차량에 방치한 엄마가 법의 정당한 심판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두 딸을 뜨겁게 가열된 차량 안에 방치한 뒤 남자친구와 놀러 간 엄마가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주 커 카운티에 사는 19세 여성 아만다 호킨스(Amanda Hawkins)가 아동 학대 및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만다는 저녁 9시경 두 딸 브린 호킨스(1)와 에디슨 오버가드-에디(2)를 자신의 차량 안에 넣어놓고 남자친구와 만남을 가졌다.


아만다는 15시간 동안 두 딸을 차량 안에 방치했으며, 다음날 오후 12시가 다 돼 아이들을 찾으러 왔다.


인사이트Dailymail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운 열기로 32도까지 가열된 차량 속에서 지친 브린과 에디슨은 이미 정신을 잃은 뒤였다.


에디슨은 이후 병원에 데려갔으나 의료팀은 더 큰 대학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브린과 에디슨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오후 5시경 결국 숨을 거뒀다.


아만다는 이후 경찰 진술 조사에서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 "두 딸을 데리고 공원에 갔다. 꽃 냄새를 맡은 뒤 딸들은 정신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경찰은 아만다가 거짓 진술을 한다고 의심했고, 끈질긴 설득 끝에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자백을 받아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커 카운티 경찰은 "아만다는 두 딸을 위험에 처하게 했으며, 살해할 의도가 다분히 있어 보인다. 중형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들 차량에 방치한 채 '마약'에 취해 뻗은 부모차량에 아들을 방치한 채 마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부모가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