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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으로 앞 못보자 주인에게 '렌즈' 선물 받고 뛰어다니는 강아지

시력을 잃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렌즈를 선물 받고 밝은 세상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Mariesa Hugh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강아지가 주인에게 렌즈를 선물 받고 밝은 세상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미국 뉴욕 주에 사는 부부 크리스와 마리사 휴즈의 반려견 그렘린(Gremlin)의 사연을 전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그렘린은 최근 백내장을 앓아 수술을 받았으나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왼쪽 눈도 점점 보이지 않아 그렘린은 잘 어울리던 동생 강아지 샘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녀석은 모든 것에 의욕을 잃었고, 하루를 잠만 자며 보냈다. 


인사이트Mariesa Hughes


휴즈는 그렘린이 점점 밥 먹는 것도 거부하고, 무기력 해지자 강아지 전용 렌즈를 맞추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강아지 전용 렌즈는 제작 시간이 오래 걸렸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 휴즈는 고심 끛에 사람이 착용하는 콘택트 렌즈를 그렘린에게 착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동물병원 수의사 페트라 레커너(Petra Lackner)의 도움을 받은 휴즈는 온라인으로 특수 제작된 고성능 렌즈를 주문했다.


크리스와 휴즈는 "택배로 도착한 렌즈를 그렘린에게 착용해 봤다"며 "착용하기까지 많은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ariesa Hughes


이어 "렌즈를 착용한 그렘린은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앞이 보이니 물을 먹기 위해 스스로 걸어가고, 벽에 부딪히지 않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명 강아지 전용 렌즈를 맞추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수의사와 충분히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녀석이 좋아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ariesa Hughes


Youtube 'Julie LeR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