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고 길에서 헤매다 경찰 오빠 졸졸 쫓아가 입양 성공한 '쪼꼬미' 댕댕이

홀로 길거리를 헤매던 작은 강아지가 착한 청년 경찰을 만나 가족이 된 훈훈한 사연이 전해진다.

입력 2020-06-26 18:52:59
Twitter 'lapdhollywood'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엄마를 잃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작고 어린 강아지 한 마리.


길에서 만난 경찰관 오빠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아이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어린아이의 행동에 청년 경찰관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구역 관할 경찰서(LAPD Hollywood Division)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귀여운 강아지와 청년 경찰의 사연이 올라왔다.



Twitter 'lapdhollywood'


사연에 따르면 두 청년 경찰 메르카도(Mercado)와 테베라(Tavera)는 어느 날 로스엔젤레스의 한 거리를 순찰하다가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가까이서 보니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정말 작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였다.


엄마를 잃어버린 건지, 주인에게 버림을 당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발견 당시 홀로 거리를 방황하고 있던 아이였다.


메르카도가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고 다시 가던 길을 나서자 아이는 그 짧은 다리를 서둘러 움직이며 그의 뒤를 졸졸 쫓았다.



Twitter 'lapdhollywood'


마음 약한 청년 경찰은 도저히 이 작은 아이를 마다할 수가 없었다. 결국 강아지를 안고 경찰서로 돌아온 메르카도.


그는 강아지와 처음 만났던 거리의 이름을 따 아이를 '호바트'로 부르기로 하고 기꺼이 가족으로 삼기로 했다.


메르카도는 "호바트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주기로 했다"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것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착한 경찰 오빠와 가족이 된 호바트. 경찰 오빠의 다짐처럼 앞으로 행복한 날만 가득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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