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급해서 하긴 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알바' 5가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는 쉽지만 극한의 노동 강도를 자랑하는 최악의 아르바이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입력 2020-07-04 11:20:08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코미디빅리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의 돈을 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돈을 버는 것도 힘든데 돈이 급하다며 구하기 쉬운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찾아본 뒤 아무 알바나 선택한다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힘들다는 사실을 각오를 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강도에 탈주를 선택하는 알바생들도 제법 있다.


그래도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알바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바생들 사이에서 기피 순위 1순위로 꼽힌다는 최악의 아르바이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전단지 배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단지를 나눠주기 위해서는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여름이나 손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겨울에도 밖에서 일해야 한다.


날씨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전단지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면전에서 대놓고 전단지를 버리는 사람도 있다.


전단지를 다 나눠주고 왔음에도 "왜 이제 왔어", "어디다 버리고 왔지"라고 의심하는 사장님도 종종 있다.


전단지 알바는 마음의 상처에 극한의 환경까지 더해진 최악의 알바라고 봐도 무방하다.


2. 택배 상하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악의 알바라고 했을 때 아마 많은 사람이 '택배 상하차'를 떠올렸을 것이다.


휴식은 사치인 말도 안 되는 노동 강도를 자랑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택배 박스를 나르고 싣고 빼내야 한다.


단 몇 시간 만에 도망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상하차 알바로 번 돈을 병원비로 써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3. 고깃집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파리 날리는 고깃집이 아닌 장사가 엄청나게 잘되는 고깃집 기준이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주문은 알바생의 멘탈을 무너뜨린다.


고깃집 알바가 다른 식당 알바보다 어려운 이유는 '불'과 '판' 때문이다. 판을 갈아달라는 손님이 넘쳐나고 갈아준 판은 탄 부분을 빡빡 닦아 내야 한다.


고기를 굽기 위한 불을 넣어주는 역할을 맡는다면 그날은 땀으로 폭풍 샤워 예약이다.


4. 뷔페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뷔페는 통상적으로 규모가 크다. 때문에 알바생 한 명이 보통 하루에 수백 명의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음식 채우기, 잔반 처리, 결제, 접시 치우기 등 일이 나눠어 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알바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다. 산더미처럼 쌓인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해야 한다. 아마 비위가 약하다면 뷔페 알바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5. 인형 탈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무거운 인형 탈을 쓰고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거린다.


어깨를 짓누르는 엄청난 피로와 참을 수 없는 더위를 견뎌내야 한다.


일 자체도 힘들지만 지나가면서 툭툭 건드리는 아이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