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코로나19'에 발 묶인 사이 '맑은 공기' 되찾은 지구 현 상황
2020년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곳에는 자연 본연의 모습이 되살아나 깨끗한 하늘과 맑은 공기가 가득하다.
한국 시각 29일을 기준으로 312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22만여 명이 숨졌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등 인간 사회 곳곳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자연에 만큼은 코로나19 사태가 잠시 숨을 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놀라운 변화를 소개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Nextshark'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과 후의 각국 도시의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적으로 집계된 지난해 12월 전후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모습이 담겼다.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사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하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한눈에 봐도 느껴지는 큰 변화는 도시에는 사람들의 자취가 사라졌고 보는 것만으로 숨이 턱 막히는 뿌연 하늘 대신에 푸르른 하늘이 드리웠다.
이는 코로나가 퍼진 후 각국에서 이동제한령과 도시 봉쇄 등의 조치가 시행됐고, 공사 현장 역시 잠정 중단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 최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지의 경관을 통해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비례해 맑아진 공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도 뉴델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 유명 관광지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광이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겉으로 보이는 자연만 회복된 게 아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진학자들은 "지진학적으로 '잡음'이 감소했다"라고 보고하며 "인간 활동이 적어질수록 지구의 진동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신종 바이러스로 위기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는 순간에도 지구 생태계는 회복의 시계를 돌리고 있다.
쾌청해진 하늘과 맑아진 공기가 가득해진 전 세계 도시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확인해보며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과의 공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