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5곳' 이상이 집 근처에 없다면 당신은 지금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번화가, 도시라면 꼭 한 곳쯤 있는 매장을 정리해 시골을 나누는 기준을 만들어봤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요즘 지방도 점점 발전하면서 곳곳에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이에 시골과 도시를 나누는 기준도 이제는 애매모호해졌다.
무조건 유동인구가 많다고, 술집이나 식당이 많다고 도시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은 번화가에만 위치하기로 유명한(?) 매장들을 정리해봤다.
다음 중 5곳 이상이 없다면 당신은 어쩌면 시골에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1. 스타벅스
세계 최대의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서울 이화여대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에만 약 1,260곳이 넘는 매장이 있는 이곳은 이제 번화가의 상징이 됐다.
스타벅스가 있는 지역은 '스세권'이라 불리며 집값이 오르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2. 버거킹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전문점 중 하나인 버거킹.
1984년 한국에 상륙한 버거킹은 현재 34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또한 스타벅스와 같이 어느 정도 발전이 이루어진 번화가에 생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3. 써브웨이
샌드위치 전문점인 써브웨이는 1991년 한국에 처음 들어와 현재 약 363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빵과 속 재료, 소스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의외로 자주 보기 어렵다.
4. 맥도날드
스타벅스의 '스세권'과 같이 '맥세권'이라 불리며 번화가의 기준으로 꾸준히 언급되어 온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패스트푸드점이긴 하지만 아직도 없는 지역이 꽤 많다.
최근 매장 수가 대폭 감소해 현재 420여 개의 매장이 운영하고 있다.
5. 대형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서점은 동네 서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책들이 가득하다.
문제집, 소설, 시집, 그림책, 각종 전문 서적 등 없는 책이 없다.
이곳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음반부터 문구류, 액세서리까지 판매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번화가 혹은 시골을 알아보는 척도로 여겨지곤 한다.
6. 영화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연인과의 데이트로도, 가족과 친구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려면 꽤 오래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영화를 보기 위해 30분 이상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당신은 시골에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7. 파리바게뜨
국내 최대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위치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만큼 번화가에서는 이곳저곳 여기저기 자주 보이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아무리 걸어 다녀봐도 보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8. 다이소
이름처럼 없는 물건이 없는 다이소.
그래서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무조건 다이소로 달려가는 이들이 많다.
2018년 기준 전국 다이소 매장 수는 약 1,300개에 달하지만, 아직 다이소가 없는 곳도 꽤 많다.
9. 배스킨라빈스 31
매번 새로운 맛을 출시하며 한국 진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배스킨라빈스.
2018년 기준 1,238개 매장이 운영 중인만큼 번화가에 가면 꼭 배스킨라빈스를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배스킨라빈스가 근처에 없는 곳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번화가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10.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은 번화가 기준의 '끝판왕'이다.
웬만큼 발전된 곳이 아니면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는 곳 가까이에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이 있다면 당신은 꽤 발전된 곳에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