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펼쳐질 '한여름 밤 별똥별쇼' 페르세우스 유성우 국내 촬영 사진
이틀 뒤인 오는 12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이 궁금할 이들을 위해 국내 촬영 사진을 준비했다.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별똥별(유성)이 비처럼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성우.
평소에는 한 번 보는 것도 힘든 별똥별을 몇 초마다 볼 수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한 일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이 궁금할 이들을 위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국내 촬영 사진을 준비했다.
사진 속 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한 모습이다.
이 광경을 실제로 맞닥뜨리게 된다면 그 누구나 아름다운 별들의 모습에 취해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될 것만 같다.
사진을 통해서 보는 것만으로는 아쉬운 이 광경을 이틀 뒤인 오는 12일이면 만나볼 수 있다.
매년 여름철인 8월에만 볼 수 있다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예고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부스러기가 불타며 별똥별이 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극대기(ZHR)가 가장 높은 때는 13일 오전 9시 44분, 시간당 110개가 넘는 유성우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별똥별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불빛이 많은 도시를 떠나 별빛이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는 깜깜하고 맑은 하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고 사방이 탁 트여 있는 곳이 관측에 적합하다.
유성우는 한 개가 아니라 수십 개가 쏟아지는 만큼 시야가 좁아지는 망원경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관측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러니 망원경은 넣어두고 한여름 밤 더위 때문에 밀려오는 짜증을 잠시나마 가시게 해줄 이 특별한 축제를 두 눈 크게 뜨고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