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던 이명박, 오늘(2일) 다시 '에어컨' 없는 독방 간다

건강 악화로 외부 진료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독방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입력 2018-08-02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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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건강 악화로 외부 진료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독방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경제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법무부 관계자는 "병원 측이 아직 검사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며 "상황을 봐야 하지만 내일쯤 (구치소로) 가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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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건강 검진을 마친 이 전 대통령은 동부구치소 12층 독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에어컨 없는 독방에서 500mL 얼린 생수병 한 통과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야 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 전 대통령은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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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에 있는 전문의는 이 전 대통령을 1차 진료한 뒤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이 전 대통령은 CT 촬영 등 정밀 검진에 나섰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24번의 공판에 8차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