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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채 '페널티킥' 막는 골키퍼…'출전 정지 2년' (영상)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의 표시로 등을 돌린 채 페널티킥을 막은 골키퍼가 조롱죄로 출전 정지 2년의 철퇴를 맞았다.

YouTube 'Sport NEW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의 표시로 등을 돌린 채 페널티킥을 막은 골키퍼가 조롱죄로 출전 정지 2년의 철퇴를 맞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베트남 호치민 시의 한 경기장에서는 '2017 베트남 V리그1(1부 리그)' 6라운드 호치민 시티와 동떰 롱안 FC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동떰 롱안은 2-2 동점 상황이던 경기 종료 직전 호치민 시티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공격수가 큰 충돌 없이 쓰러진, 전혀 파울을 불 상황이 아니었기에 동땀 롱안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은 선수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페널티킥을 진행했고, 이에 화가 난 동떰 롱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태업'을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Sport NEWS'


특히 동떰 롱안 골키퍼는 동을 돌린 채 페널티킥에 임했으며 또 상대 공격수가 골대 쪽으로 오는 상황에서도 앞구르기를 하며 공을 막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호치민 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베트남 축구 협회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동떰 롱안 FC에 징계를 내렸다.


축구 협회는 동떰 롱안 선수들이 스포츠맨십을 무시하고 심판을 조롱했다며 골키퍼 응웬 민 넛과 주장 후인 꽝 탕에게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감독과 구단 사장에게는 선수들의 태업을 막지 못했다며 3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징계 소식에 "심판을 조사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벌금 정도로 끝날 수준의 항의에 강한 징계를 내렸다. 베트남 축구 협회도 수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