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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중 7명 "반려동물 안 키운다"…22개국 중 최다

애견·애묘인이 늘어나고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애견·애묘인이 늘어나고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22개국 15세 이상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소유 여부 등을 온라인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68%는 "기르는 애완동물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인 남성의 69%, 한국인 여성의 67%가 애완동물이 없다고 답해 성별을 기준으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개를 기르는 비율은 여성이 23%로 남성(17%)보다 6%포인트 높았고, 고양이를 기르는 비율은 여성이 8%로 남성(4%)의 두 배였다.


한국에 이어 애완동물을 잘 기르지 않는 나라는 홍콩(64%)과 일본(63%)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80%가, 브라질은 75%가 애완동물을 기른다고 응답해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조사대상국 전체의 애완동물 소유 비율 평균은 56%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이 최소한 한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길러지는 애완동물은 개(33%)였고 이어 고양이(23%), 물고기(12%), 새(6%) 등 순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개 66%·고양이 32%), 멕시코(개 64%·고양이 24%), 브라질(개 58%·고양이 28%)에서는 개를 기르는 비율이 고양이를 기르는 비율의 2∼3배에 달했다.


거꾸로 러시아(개 29%·고양이 57%)와 프랑스(개 29%·고양이 41%) 등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개를 기르는 사람보다 많았다.


중국은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비중은 각각 25%와 10%로 다른 나라보다 적었지만,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전체의 17%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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