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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는 아내 위해 직장도 포기하고 달려간 남편

항상 아내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했던 남편은 아내의 출산 소식에 상사의 부름을 뒤로 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항상 아내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했던 남편은 아내의 출산 소식에 상사의 부름을 뒤로 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당장 출근하라는 상사의 명령을 거부하고 아내 곁을 지킨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햄프셔 주 콩코드(Concord)에 거주하는 퇴역 군인 라마 어스틴(Lamar Austin, 30)은 일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 린제이(Lindsay, 26)와 세 명의 자녀들을 자주 만나지 못했다.


보안업체에서 근무하는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의 보안 요원으로 투입됐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러던 중 지난 31일 넷째를 임신하고 있던 아내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은 라마는 곧장 아내에게 달려갔다. 그에게는 일보다 가족과 사랑이 우선이었다.


진통을 느끼며 식은땀을 흘리던 아내의 곁을 지킨 라마는 그렇게 새해 첫날을 맞았다. 하지만 그의 직장 상사는 그에게 근무를 똑바로 하지 않았다면서 해고를 통보했다.


라마가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 직장을 포기한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했다. 몇몇 회사에서는 라마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에게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것을 포기한 것뿐이다"라며 "새해 첫날 직장을 잃은 대신에 넷째 카이난(Cainan)을 얻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