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훔쳐간 라쿤이 사진 폴더에 남긴 '셀카'
한 남성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는 라쿤의 얼굴 표정이 포착돼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라쿤이도 셀카 찍을수있다 쿤~"
한 남성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는 라쿤의 얼굴 표정이 포착돼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에스비네이션은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는 라쿤의 유쾌한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대학생 윌리엄스(Williams)는 친구들과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잔디밭에 방치한 것이 큰 화(?)를 불러왔다. 영상 촬영을 위해 반짝이는 스마트폰 불빛에 '라쿤'이 호기심을 갖고 다가온 것이다.
녀석은 스마트폰을 요리조리 바라보더니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폰을 입에 물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아챈 윌리엄스와 친구들은 라쿤과 추격전을 벌였고 추격 끝에 라쿤을 잡아 스마트폰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라쿤이 자신의 얼굴을 보고 꽤나 만족했던 것 같다. 인증샷도 남겼다"며 "하지만 도둑질을 잘못된 것이라고 훈계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