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 후 분노 못참아 친구가 키우는 3개월 된 '코기' 창문으로 던진 남성
남성은 '와이파이' 때문에 화가 난다고 친구와 다툰 후 친구 반려견을 집밖으로 던졌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태어난 지 3개월밖에 안 된 웰시코기는 한 남성의 화풀이 대상이 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로와 참지 못하고 친구의 반려견을 죽인 남성 크리스토퍼 보겔(Christopher Vogel, 25)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는 친구 그레이(Gray)의 집에 놀러 갔다.
하지만, 그레이의 집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자 욱하는 심정을 참지 못했다.
크리스토퍼는 그레이가 여자친구와 함께 기르고 있는 3개월 된 웰시코기를 잡아채 그대로 집 복도 쪽으로 던졌다.
그레이가 뒤늦게 복도로 뛰어나갔고 코에서 피를 쏟으며 바닥에 미동 하나 없이 쓰러져 있는 웰시코기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급히 웰시코기를 동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수의사에 따르면 웰시코기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심각한 척추 외상을 입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무 죄도 없는 작은 생명이 죽었다"며 "크리스토퍼를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크리스토퍼의 잔인한 행동에 "와이파이 하나 때문에 강아지를 죽이다니", "사이코패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