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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5시간' 동안 자전거 타고 감옥 간 아빠 면회 온 형제

교통비가 없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5시간을 달려 아빠를 보러 교도소에 온 형제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Apichai Manthong'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빠를 보기 위해 무려 5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교도소를 온 형제의 사연을 소개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태국 시사껫 주에 있는 깐딸락 교도소에서 전해진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형체는 자전거를 타고 교도소에 도착한 후 직원에게 "아빠를 면회하러 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Apichai Manthong'


형제는 돈이 없어 자전거를 타고 무려 5시간을 운전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아빠를 보기 위한 형제의 노력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해당 주말에는 면회가 금지돼 있었다.


깐딸락 교도소 직원 어피차이 맨톤(Apichai Manthon)은 형제가 아빠를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안타까워 작은 호의를 베풀었다.


인사이트(좌)FaceBook 'Apichai Manthong',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맨톤은 집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차비와 점심값과 간식비용까지 형제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일 기쁜 소식도 전했다. 바로 형제의 아빠가 출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소식이었다.


맨톤은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만큼 형제가 아빠를 아끼는 마음이 깊었다"며 "마음이 예쁜 아이들과 곧 출소하는 아빠가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대당한 강아지들 돌보며 상처 치유해주는 교도소 수감자들칙칙하고 삭막했던 감옥이 학대당한 강아지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동물보호소'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