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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줄 모르고 '땡볕'의 공사판에서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 (영상)

공사판에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가 동물보호소 직원들에게 구조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강아지는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끝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오딘(Odin)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딘은 공사 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너져내린 시멘트 덩어리들 사이에 앉아있다. 


인사이트Dailymail


땡볕 때문에 뜨거울 법도 한데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오딘의 구조를 위해 달려온 보호소 직원들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오딘을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 했지만, 오딘은 주인을 기다리는 듯 한 걸음도 떼지 않으려고 버티기 시작한다.


인사이트Dailymail


하지만,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보호소 직원들은 오딘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오딘은 건강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더운 날씨에 빨리 구조돼서 다행이다", "오딘이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Youtube '인사이트'


주인 '학대'로 굶어 죽기 직전 '꼬리' 흔들며 구조 요청한 강아지끔찍한 학대로 뼈밖에 남지 않았던 강아지는 생사의 경계에서 '꼬리'를 흔들며 삶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