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버려져 온몸에 '벌레' 물린 채 발견된 4살 소녀
버림 받은 충격에 버려진 자리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 어린 소녀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 소녀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충격에 버려진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랑 옆에 버려져 온몸에 벌레가 들끓는 상태로 발견된 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5일 중국 광시성 위린시 보바이현에 위치한 송왕(Songwang) 마을에서 쓰레기 더미 사이에 버려진 여자아이 한 명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이는 담요에 둘러 싸여 가쁜 숨을 내쉬며 흐느끼고 있었고, 다행히 이 신음 소리를 들은 행인들에 의해 구조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는 4살 정도 돼 보였으며 '담요'에 싸여 있었음에도 온몸이 진흙으로 가득 뒤덮인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던 부모가 버리고 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이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상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 했기 때문.
현재 아이는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보호소로 옮겨진 상태며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