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파트 화재 이재민에 "공짜로 집 21채 제공하겠다"는 여성

(좌) Twitter, (우) Twitter '@ThisIs_LJ'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로 집을 잃은 이들에게 공짜로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여성이 나타났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옥스포드 대학원생인 로라 제인 캐럴(Laura-Jayne Cannell)은 트위터를 통해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을 학생들에게 아파트를 공급하는 곳에서 일한다고 밝힌 로라는 화장실과 부엌이 있는 아파트 21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런던 아파트 화재로 집을 잃은 이들에게 집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witter '@ThisIs_LJ'

로라는 "우리는 진지하다"며 "화재로 집을 잃은 이들을 도와 용기를 주고 싶다"고 트위터를 통해 다른 누리꾼들과 이재민을 도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시티 라티머 로드의 24층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120여 가구가 집을 잃었다.

영국 소방 당국은 16일(현지시간) 현재 약 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한밤중에 발생한 화재로 희생자 집계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ailyMail

런던 화재 아파트 5층서 던져진 4살 여아 받아낸 '영웅'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탈출하지 못한 채 집안에 갇힌 여성이 창가를 통해 아이를 밖으로 던졌고 한 남성이 이 아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