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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에 물건 팔려고 '롯데 로고' 없앤 롯데 면세점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유커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브랜드 명칭까지 감췄다.

인사이트(좌) 상상패키지,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부지를 제공하면서 유커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16일 소공동 롯데면세점은 비닐백을 전과 다른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기존의 비닐백에는 빨간색으로 'Lotte Duty Free'(롯데면세점)라고 쓰여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된 봉투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다. 롯데의 상징적인 마크나 브랜드 네임이 담겨있지 않아 어디 브랜드인지 아예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은 몇 남지 않은 유커라도 잡아보고자 브랜드 명칭까지 감춘 것이다.


그러나 반한 감정이 고조돼 유커 자체가 50% 이상 급감한 상태라 롯데면세점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