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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지진' 발생하면 지구서 사라질 나라 10

최근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강진이 잇따르면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최근 일본,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강진이 잇따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우리나라 경주에서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최근까지도 경주 지역 부근에서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지진 대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경주 지진 당시에도 국민안전처가 일부 지역에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미흡한 대응으로 빈축을 샀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강진 참사를 보면 우리도 지진에 대한 올바른 매뉴얼을 준비해야 함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아래 지진 때문에 큰 인명, 재산 피해를 본 후 '더 큰 강진이 나면 지구 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예측까지 나오는 국가 10곳을 정리해봤다.


지진이 지정학적인 나라 위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이 사례를 통해 '안전불감증'에 걸린 우리 정부와 일부 국민들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바란다.


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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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라고도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말한다.


이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일본 열도는 지진이 잦기로 유명한데, 지난달 22일에도 후쿠시마(福島)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2.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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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지난해 4월에는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을 강타했다. 당시 9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 가옥 붕괴 등 피해를 본 인구가 8백만 명에 이르렀다. 1934년 이후 네팔이 겪은 최악의 참사였다.


3.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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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과 맞닿아 있는 인도도 지진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매년 5.0cm씩 마주 보고 이동 중이기 때문이다.


2001년 1월 인도 구자라트와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 규모 6.9~7.9의 강진이 발생해 2만 5천명이 사망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4. 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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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표적인 '불의 고리' 지역인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4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규모가 컸다. 


5. 필리핀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본, 에콰도르와 함께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도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지난달에는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6.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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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네팔과 근접한 파키스탄 역시 지질학적 특성 때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지난 2005년 발생한 파키스탄 대지진은 무려 7만 5천여 명의 희생자를 냈다.


7. 엘살바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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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


이곳에서도 불과 지난달 24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는 등 끊임없이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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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역시 지구 상에서 지진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다. 북아메리카, 태평양, 코코스판의 경계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5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역대급' 강진으로 1면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전염병이 돌며 도시 전체가 마비되기도 했다.


9.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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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모든 주택이 '지진 보험'을 들어야 할 정도로 지진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 있지만 그만큼 지진의 영역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아프리카, 유라시아, 아라비아 판 사이 지진대에 위치한 터키에서는 지난 1999년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1만 3천 여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0.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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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지난 2004년 역사상 세번째로 컸던 수마트라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 뒤로 무려 8년 가까이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는 계속해서 지진으로 인한 참사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