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 사로잡는 세계 유명 기업 '사옥' 6곳

(좌) 롱거버거 사옥 / gettyimages, (우) 애플 신사옥 / fortune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람들은 옷, 헤어스타일, 화장법, 액세서리 등 외면적인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는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옥'을 보면 해당 기업만의 경영 철학이나 가치관 등을 엿볼 수 있다.

가령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은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회사 내 칸막이들을 없애 자유분방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프랑스 사옥을 자신들의 시그니처 마크가 가득한 '가방' 모양으로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심플하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자신들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 세계 유명 기업의 '사옥' 6곳을 모아봤다.

1. 오하이오 롱거버거 사옥

gettyimages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롱거버거' 사옥은 수제 바구니를 만드는 회사답게 그 외관 또한 '격자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발길이 닿지 않던 작은 시골 마을에 롱거버거 사옥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오하이오 주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 파리 루이비통 사옥

(좌) 파리에 위치한 루이비통 사옥 / panoramio, (우) 도쿄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 / dezeen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사옥은 마치 거대한 루이비통 가방이 도심 한복판에 툭 떨어져 있는 듯하다.

루이비통은 이곳 사옥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독특한 모양의 매장을 신설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 캘리포니아 애플 신사옥

fortune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애플 신사옥은 '애플 캠퍼스 2'로 불리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시에서 한창 건설되고 있다.

마치 우주선을 보는 듯한 이 건물은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는 애플의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4. 런던 구글 신사옥

toptalent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구글의 신사옥 내부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직원들이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책상이 아닌 소파 등을 회사 곳곳에 배치했으며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들이 개방돼 있다.

5. 나고야 산요전기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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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제품 업체 '산요전기'는 '노아의 방주'를 본떠 친환경 에너지 사옥을 신설했다.

나고야 시에 위치한 이 사옥은 외관 전면이 태양광 패널로 마감돼 있어 일명 '솔라 아크'로 불린다.

최신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는 산요전기의 정신을 이곳 '솔라 아크'에서 느낄 수 있다.

6. 시애틀 아마존 신사옥

NBBJ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신사옥은 마치 거대한 유리온실을 보는 듯하다.

실제로 아마존은 자신들의 기업명처럼 진짜 '아마존' 같은 정글 숲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에서 3천 종 이상의 희귀식물들을 공수해올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 제프 베조스는 "직원들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편안한 쉼터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