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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에게 50번이나 물어 뜯겨 요양원서 사망한 70대 노인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70대 여성이 '쥐'에게 물어뜯긴 것 같은 상처를 남긴 채 사망해 유족들이 정확한 사인 규명과 명확한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Via DailyMail / Via gettyimages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70대 여성이 '쥐'에게 물어뜯긴 것 같은 상처를 남긴 채 사망해 유족들이 정확한 사인 규명과 명확한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정부가 운영하던 전문 요양원에서 사망한 파멜라 허드슨(Pamela Hudson, 75)의 가족들이 "어머니가 쥐에 50번이나 물려 사망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요크 시(市)의 전문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파멜라는 지난 6월, 몸 여러 군데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파멜라의 몸 전체에는 50여개의 상처가 있었고, 그녀는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파멜라는 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에 대해 큰 딸 젠 데리(Jan Derry)는 "어머니의 몸에 난 상처를 직접 확인했다. 손과 팔꿈치, 얼굴과 가슴 등 몸 전체에 쥐의 이빨 자국이 있었다"며 "또 어머니가 누워있던 침대는 피로 물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Via DailyMail

 

이어 "침대에 누워만 있었던 어머니의 침대에는 쥐가 있었을 것이고, 그 쥐는 어머니를 계속해서 괴롭혔을 것이다"며 "어머니는 쥐 때문에 죽었다. 제대로 돌보지 못한 요양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양원 측은 "파멜라의 상처와 죽음이 쥐 때문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쥐에게 물려 사망했으니 보상을 해달라는 유가족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파멜라가 사망할 당시 상당량의 피가 묻은 침대 시트를 왜 검사실이 아닌 세탁실로 보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현재 파멜라의 유가족 측은 요양원 측의 정확한 해명과 함께 명확한 사죄를 해야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루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